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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30일 목요일

엠창인생일기(42)

(5월 30일 월)
오늘은 차동 가려 했는데, 우체국 내용증명 발송땜에 늦어져서 아동으로 가게 되었다.

판 옮기다가 새끼손가락을 찧였다.

다른 얘기는 둘째치고, 오늘은 아동에서 먹는 밥에 대해 좀 집중적으로 조명을 해보고자 한다.

(6월 7일 화)
아동 가려 했는데 또 갑자기 일정이 틀어졌다면서 직원이 차동에 오라고 했다. 하 씌바... 하필이면 연휴 끝나고 바로 당일날에...
오늘은 또 다른 관리자가 통솔하는 상차 구역으로 배치되었다.

같이 일하는 아재가 얼마나 날 답답하게 생각했는지, 자리 비우실때 외엔 나한테는 상차 안 시키고 스캔만 찍게 시켰다.

그동안 스트레스 받으면서 쌓였던 복통이 오늘 막 터져서, 화장실 몇번 들락날락거리고 난리가 아니었다. 다행이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잠잠해졌다.

(6월 10일 금)
상! 차!

캬, 재수없게도 오늘도 상차다. 너무 눈에 띄게 섰다.

배치된 곳은 파주인데, 시작부터 같이 일하는 사람이 "여기 물량 많으니까 조심하세요"라는 경고와 함께 잠시 후 무수한 양의 택배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한다. 과연 내가 이 일을 제대로나 할 수나 있을까라는 염려와 함께 일을 시작. 역시, 일을 잘 죽쒀준다.

결국, 같이 일하던 아재가 "내가 편한데로 빠지는 방법 알려줄테니까, 너도 힘들게 일하지 말고 우리도 힘들게 만들지 마라"라고 입을 여셨다. 다음부터는 이 방법대로 분류로나 빠져야겠다. 돈도 그렇게 차이도 안나고 그러니...

6천5백개정도 찍혔다. 트럭은 5대분량.

(6월 13일 월)
무난하게 일을 했다. 특이할만한 사항으론, 지문 인식기가 교체되어서 전원이 재등록을 하였는데, 지문 인식기가 뭔가 오히려 구려진 것 같다. 이전꺼는 지문 찍으면 이름 나오면서 출퇴근 여부 확실히 나오는데, 이번에 교체된건 그냥 "퇴근하셨습니다" 정도만 나온다.

여담으로 옷을 또 하나 날렸다. 개병신같은 기계같으니 씨바...

(6월 14일 화)
꼼수를 부려서 오늘은 편한 보직에 배치되고자 한다. 근데, 뭐? J동???????????????????? 씨발!!!!!!!!!!!!!!!!!!!!!!!!!!!!!!!!!!!!!!!!!!!!!!!!!!!!!!!
이라고 생각했는데, 스캔 작업에 배치되었다. 개꿀이다.

는 개뿔이고, 오늘 물량이 오천 수백개씩 들어왔다. 트럭으론 세대정도.
무게가 애미없는 것도 많고 마구마고 쏟아질때도 있기 때문에 스캔 타이밍을 하나라도 잘 못잡으면 뒤에것들이 줄줄이... 씨발.
여튼 오늘 일도 만만하지 않았다는 것이 결론.

중간에 레일에 옷이 걸려서 뒤지는 줄 알았다.

같이 배치된 아재가 다이무스를 닮았는데 매우 윾쾌했다.

(6월 16일 목)
오늘은 3층에 배치되었다. 그리고, 어? 이번엔 여자들 보직에 배속?????????????
여튼, 오늘 새로 해보게 된 일은 그냥 물건 하차하는 것 하고 비슷한데, 하차와 달리 가벼운 물건들만 쏟아져나와서 몸에 훨씬 부담이 적게 간다. 가끔씩 반송되는 택배가 나올 때가 있는데, 폐기된 구 송장의 바코드에 스티커를 씌워서 처리한 후 레일 위에 올리면 된다. 근데, 자꾸 레일이 멈춰대서 짜증이 솟구치는 건 참...

(6월 20일 월)
다시 아동.
딱히 전과 다른 일은 없었다. 다만, 약을 못 쳐먹는 바람에 졸음과의 전쟁, 그리고 복통과의 전쟁을 해야 했다. 막판에 졸라 졸려서 뒤지는 줄 알았다. 근데 오늘 근무 오래한 것 같았는데 끝나고보니 7시정도밖에 안 됐더라?

그리고 막판에 집가는데 버스 개늦게오고, 그나마도 이 고물딱지 버스가 씨발 중간에 뻗는 바람에 다른 버스로 갈아타고 이러느라 집에 늦게 왔다.

(6월 23일 목)
저번주와 같은 곳에 배치되었다. 이번에는 맨앞자리에 배치되서 택배 물량이 자꾸 이쪽으로 집중되어 좀 성가셨다. 마무리는 역시나 마대자루 정리하는 걸로 끝.

(6월 27일 월)
왠일로 오늘은 상차를 하게 되었다. 세 명이 아닌, 두 명이 이 곳에 배치되었는데 한 명이 없는 만큼 그만큼 적은 물량이 쏟아지는 대신, 혼자서 두 카트, 한 명이 휴식 취하러 가면 혼자서 세 카트를 맡아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긴 하다. 아동에서 상차하는건 이번으로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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