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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5일 수요일

엠창인생일기(41)

(월요일)
원래 오늘은 I동을 가려고 했다. 근데, 갑자기 "오늘 i동 못감 ㅅㄱ 대신 아동가셈" 하고 거기 직원들이 쫓아냈다. 하 씨팔...

여튼 오늘도 하차반에 배치되었다. 저번까지와 다르게 오늘은 짧은팔 셔츠를 입고 나왔다. 이 때문에 계속 택배 모서리에 팔을 긁히고, 거기다가 레일에 손가락을 다치고 끼고 뭐 난리도 아니었다.

밥은 뭐, 밥, 튀김 몇 조각. 이따구로밖에 못 쳐먹었다. 다른 반찬들은 죄다 쓰레기같아서.

유난히 오늘은 졸려서 분류 막판에 자꾸 졸음이 쏟아져나왔다. 겨우겨우 참고 일을 다 끝마치고 나니, 버스가 30분이나 늦게 쳐 오네?

(화요일)
와 씨발, 다행이도 허겁지겁 가면서 문자를 보니까 6시 10분까지 오면 된다고 나와 있었다. 그래서 나는 가던 길을 멈추고 길거리 옆의 정자에서 우유와 쵸코파이를 여유럽게 뜯을 수 있었다.

일단 오늘도 여전히 몸이 좋지 않다. 그래서 분류나 하려고 슬금슬금 뒤로 빠지는데, 어 씨발? 상차? 상차라고 씨팔???????

여튼 상차로 배치되었다. 여태 상차 했던 곳이라는 완전히 다른 조인데, 왠일인지 오늘 상차는 내 몸을 배려하려는 마음이라도 있는 것인지 편했다. 좆나게 편했다. 완전히 좆나게 씨발! 택배 물량이 다른 곳과 달리 거의 안 나왔는데 한 천 백 몇십개정도 집계가 된 것 같다. 쉬는 시간에는 아무도 안 앉는 의자에 누워서 자고, 다시 일하고 이걸 반복하다 퇴근 끝나고 집에 가면 된다.

오늘은 또다시 EZ2AC 갤러리 열사나 되기 위해서 일 안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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