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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1일 목요일

엠창인생일기(29)

엄지손톱이 나갔네? ㅎㅎ 씨팔;;;

오늘은 일찍이 상차를 하려고 007 작전을 펼쳐 매우 당연하다는 듯이 슬그머니 상차조에 끼어들었다. 근데 장갑을 받은 이후, 상차반장이 어떻게 나만 귀신같이 도로 빼서 쫓아냈다. 씨팔. 오늘은 무슨 좆같은 일을 받나 하고 미리 밥을 쳐먹으러 간다. 근데, 남은 인원들을 식당까지 내가 통솔해서 가게 되었다.

다행이도 식당까지 무사히 도착하였다. 길 잘못 헤맸으면 씨팔... 밥은 제육볶음이었다. 맛있게 쳐먹고 나와서 3층에 올라가 일을 받는다. 먼저, 마대자루를 정리하라고 한다. 근데 어라, 씨팔. 배가 고장나버렸다. 화장실로 즉각 도주한다. 화장실에서는 깨끗한 비데가 설치된 차동의 세련된 복지를 맛보고 다시 나온다. 이후 받은 일은 바로, 자동으로 위에서 물건이 쌓이는 상자를 제때 봉인해서 뒤의 레일로 밀어넣는 직무. 간단한 교육과 함께 바로 배치되었다. 이 일이 좆나게 쉽다. 그냥 물건 쌓이면 버튼 눌러서 쌓이는거 정지시킨 후 그 상자 닫아서 붙어있던 라벨을 떼고 새로 발급된 라벨을 붙여서 밀면 끝이다. 하다보니 다리 개아픈거 빼면 아주 개꿀직업 ^오^ 가끔씩 옆의 콘솔(여기에서는 상자를 갖다가 콘솔이라고 칭한다.)만 쏟아지는 레일이 막히기 때문에 정리를 좀 해줘야 한다.

근데 씨팔 옆에 같이 배정받은 놈이 일을 더럽게 씨팔 쳐 못해서 내 일거리까지 막 늘어난다. 거기다가 씨발 쉬는시간 끝나고 바로 위에 다시 올라가서 옆의 놈이 쉬러 갈 때, 내가 일 실수한 줄 알고 관리자한테 욕을 쳐먹었다.

"한번만 더 이런 실수 하면 빡쎈데로 쫓아내버릴거임 ㅎㅎㅎ"

"아 씨팔 내가 한 짓 아니라니까? ㅡㅡ"

그러하다.
여튼, 한 4시쯤 되면 졸라 작업 속도가 빨라진다. 그러다가 마감 직전에 최대를 달리고, 옆의 놈은 일을 쩔쩔매서 나하고 여기 전속 아줌마가 일을 도와줘야 한다. 마감하고 나면 이런저런 잡일 좀 하고 퇴근.

근데 씨팔 작업하고 보니까 엄지손톱이 나갔다. 라벨 떼다가 금이 간 것이다. 개씨팔. 이거땜에 엄지손톱이 지금도 욱신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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