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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엠창인생일기 (2)


먼저, 건설 노가다를 뛰기 위해서는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이라는 걸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교육장에 간다. 인가만 받은 개인 영업장인지라 교육장에서 공짜로 교육해주는 게 아니고, 등록비 3만원이나 쳐 내야한다. 그리고 들어가보면  주위에 온통 나이먹은 아재들이 우글우글.
이대로 무려 네 시간동안 지루한 수업을 받는다. 이 수업을 다 받고나면 이수증을 받게 된다. 노가다는 이 이수증이 있어야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수증이다.

그런데, 이수증을 받고, 안전화도 확보한 이후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바로 일거리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노가다 전문가 A씨: 영등포에 인력사무소 엄청 많아요! 오전 5시 이전까지 가면 되요.

가장 중요한 문제, 오전 5시 이전에 영등포까지 가는 교통편이 존재하지 않는다. 말이 쉽지, 갈 수 없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으면 말창 꽝이다. 택시? 매일 택시 타면 돈이 씨발 얼마나 나오겠냐.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동네 인력 사무소를 힘들게 찾아서 전화를 걸어 보았다.

자살한 새끼: 여보세요, 일 받나요?
전화상담원: 요즘 일 없어여 ㅅㄱ

그렇다. 나는 쌩돈을 쳐 날려가면서 헛고생을 한 것이다. 뭐, 나란 새끼가 그렇지.
아침형 인간 노릇하는 것도 내 체질에 안 맞고 하니 하는 수 없이 나는 다른 일거리를 찾아보기로 하며 터벅터벅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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