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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연말결산] 2014년을 마무리하며 뽑아보는 올해 최고/최악의 게임들

▲라이브러리는 살찌고, 플레이타임은 홀쭉해지고 있다.

올해의 게임 생활은 즐거웠는가? 유감스럽게도 난 시간에 쫓기거나 지독한 게임 불감증에 걸리는 등, 올해에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그러므로, 올해에는 재미있는 게임/노잼 게임 도합 딱 다섯 개만 뽑겠다.

▶최고의 슈팅 게임: 울펜슈타인 뉴 오더
제작사: 머신 게임즈
출시: 5월 20일


올해 내가 했던 게임 중에서 가장 감명깊고 재미있게 했었던 게임이 바로, 울펜슈타인이다. 마치, 북한이 전 세계를 점령한 것과 같은, 나찌가 지구를 점령한 세계에서 외로운 싸움을 해나가는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간지쩌는 캐릭터와 영화적 연출, 나찌들 대갈통을 까 부수고 팔다리를 날리고 장기에 구멍을 뚫는 그 쾌감은 실로 대단했다. 나는 이 게임이 어째서 겨우 80점대 초반의 점수를 받았는 지 이해할 수가 없다.

이 게임의 가장 아쉬웠던 점은, 뜬끔없는 떡씬(...)

▶최고의 전략 게임: 문명 비욘드 어스
제작사: 파이락시스 게임즈
출시일: 10월 24일


문명: 비욘드 어스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알파 센타우리의 재림이라며 열광하였지만, 출시가 되고 보니 문명5의 우주 모드팩 수준이라며 많이들 실망하였다. 또한, 문명5에 비해서 난이도가 많이 올라가버려 초보자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 것은 덤. 그래도 문명이 가진 중독성과 재미는 여전하기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문명5 못지 않은 게임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높은 점수를 쳐 주겠다.

▶가장 개또라이같은 게임: 언어스드 에피소드 1
제작사: 세마포어
출시일: 1월 4일


2014년 초 혜성같이 나타난 중동의 초대작 게임, 언어스드 탐험, TPS, 격투게임, 차량 전투, RC카 조종, 추격전, 잠입 액션, 레이싱, 좀비모드 등 이 수많은 장르의 게임들을 단 5달러에 즐길 수 있다! 꼭 해라 두번 해라! 알라후 아크바르!

거기에 얼마 후면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에피소드2도 나온다!

제대로 된 리뷰 보기

▶가장 개씨발같은 게임: 테이크다운 레드 세이버
제작사: Serellan
출시일: 9월 21일


테이크다운: 레드 세이버는 이 세상에서 가장 긴장감 있는 FPS 게임이 아닐까 싶다. 적도, 당신도! 단 한 발의 총알로 승부를 내는 이 긴장감! 이루 말할 수 없다! FIRE!

제대로 된 리뷰 보기

▶가장 답이 없는 게임: 비트크래프트 싸이클론
제작사: 누리조이
출시일: 8월 11일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사실, 이 게임보다 훨씬 답이 없는 게임이야 차고 넘쳤다. 하지만 이 게임을 가장 노답으로 선정한 이유는, 위의 쓰레기 게임들과는 달리, 이미 DJMAX라는 훌륭한 명작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인물들이 이딴 게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 충격은 더욱 배가될 수 밖에 없다. 이후에도 전혀 개선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없데이트의 경지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이 게임을 보며, 사망해버린 DJMAX 시리즈의 뒤를 무사히 이을 수 있을까 내심 기대도 했지만....................... 뭐, 이젠 됐다. 매우 안타깝다.

▶마치며

▲아직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이지투 이볼브는 재미있다!
반드시 해라! 오늘부터는 매우 할만할거다.
올해 최고의 게임에 넣지 않은 이유는, 아직 사실상의 얼리 액세스이기 때문이다.
...

당연하지만, 게임은 재미있어야 한다. 그리고 좋은 게임을 만드려면?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드는 게임에 애착을 가져야 하며, 투자자들과 퍼블리셔들은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해주어야 한다. 이 나라의 게임 업계는 그런 걸 전혀 모르기 때문에 쓰레기만 잔뜩 싸질러져 나온다. 게임 만드는 놈들은 "아 씨발 대충 만들어!", 퍼블리셔, 투자자놈들은 "언제언제까지 일사천리로 게임 내놔라!".
이 악순환의 고리는 어떻게 해야 끊을 수 있을까? 나에게 주어진 숙제라 생각해야겠다.

이로써 올해의 리뷰는 이걸로 마치겠다. 머리도 아프고 해서 그런지 너무 대충 썼다. 아마, 내년의 마무리를 장식할 리뷰는 게임보다는 좋은 음반을 선정하고 그러는 시간이 될 지도......?

그럼 다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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