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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7일 일요일

EZ2AC EVOLVE 인컴 후기


저녁에 까치산 갔다왔다.

작곡가, 개발자분들은 이미 오전에 왔다 가셨다 카더라. 그래도 낮 시간대의 지옥같은 대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 위안.



매우 일신된 인터페이스 화면. 이번 작의 컨셉은 다국적 특수부대의 실시간 지휘 장면을 연상케 하는 것 같다. 특히, 곡의 각 레벨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등 편의성 역시 같이 증대되었다.

인컴판의 곡 라인업은 PV에서 나왔던 것들이 전부. 신곡들의 패턴들은 레벨 책정에서 다소 불안정한 면을 보였다. 그의 극단적인 사례가 인피니티 하드와 Purity Dream 하드. 10으로 책정된 INFINITY는 툭 하면 나오는 스크폭타 때문에 끔살을 당하고 말았는데, 11로 책정된 Purity Dream은 그냥저냥 수월히 깼다.

레벨을 제외하면 각 곡들을 연주하는 느낌은 당연히 잘 살아있었고, 특별히 재미있었던 패턴을 꼽자면 Stereotype Lovesong의 하드 패턴이 있겠다. 패턴 외 좋았던 점은 Far Away와 Storm Chaser같은 PV로만 공개된 곡들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는 것.

그 외에 3S의 스킨과 수록곡이 새로이 추가되어 3S의 임종을 더욱 확고이 하였다(...)


캐치는 그닥 바뀐 게 없어 보이고, 캐치 포인트는 여전히 용도가 불명.

▲점수엔 신경 쓰지마...!

특히나, 3D적인 연출들이 곳곳에 사용된 것이 가장 눈에 띄었다. BGA에만 적용된 것이 아니고, 모션 역시 전작들의 그런 레이어 연출과는 달리 매우 부드러웠기 때문에 나는 이것을 보고 실시간 3D 렌더링으로 생각하여 "동영상 대신에 SP가 정말 거대한 일을 해냈구나!!!!!!!!!!!!!!!!!" 라고 했는데 알고보니까 저것들도 레이어 한장한장을 갈아넣은 거였단다(...) 저 계단현상은 3D의 부산물이 아닌, 레이어 테두리가 깨져나간 버그라는 것. 이것 때문에 제작진이 지금도 갈려나가고 있다 카더라...

...


뭐, 근거없는 추측으로 인한 헤프닝이긴 했다만, 보여진 것 만으로도 거대한 비주얼적 업그레이드는 사실이 되었으니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이제 이지투도 DJMAX 트릴로지 급의 애니메이션 연출들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리니까. 오히려, 지금의 SP는 고질적인 자금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긴 해도, 자금 뿐만 아니라, 인력, 시간 등등 모든 것이 개판이었던 당시의 트릴로지 팀 보다 훨씬 나은 여건을 가지고 있으니 트릴로지 이상의 비주얼 퀄리티를 보여줄 것을 확신한다.


이상. 정식 출시가 매우 기대되는 바다. 항상 멋진 작품을 만들어주는 스퀘어 픽셀즈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

▶여담들

▲인컴에서 풀리지 않은 의문:
저 검정머리는 남자인가, 여자인가?

본작의 작화들은 전작의 모에 그림체에서 탈피하여 뭔가 여성향적인 분위기의 그림체가 주를 이룬다. 아직 신사인 너와 나, 우리가 좋아하는 그런 그림체가 나오지 않으리라는 확신은 없으니 정식 때를 기다려보자. 물론, 본작의 작화는 남덕들이라고 아쉬워할 것 없이 매우 기염기염하다!

▲스퀘어 픽셀즈 애니메이션 연작의 시발점이 된 Flicker.

그리고 이번 인컴에서 예고된 또 하나의 소식은 스퀘어 픽셀즈 애니메이션 연작![1] 의외로 사람들이 고난이도 곡들만 막 하느라 비주얼적인 면은 제대로 보지 않아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그동안 이지투의 그래픽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보여준 SP이니 믿고 기다려도 될 듯 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볼브의 정식 출시를 손빨고 대기해야 하는 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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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칭이 정확히 이게 맞던가...? 빠르게 받아써놓긴 했는데 아이캐치가 너무 빨리 지나가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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